테란의 역사를 알아보자-『오리지널 + 데모 스토리』#Terran's History#

Posted by 마이쮸마이쩡
2017. 4. 25. 23:25 테란의 모든 것

종족 소개

테란(TERRAN)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종족중 가장 허약하고 낮은 문명을 가졌으며, 모성을 포함하여 다른 종족에게 천대를 받았지만 끈기와 놀라운 지혜로 적들과 싸우고 마지막에 전 우주를 파멸시키려 했던 암흑의 신을 쓰러뜨린 세 종족 중 하나.

'테란(Terran)' 이란 코프룰루 구역에 정착한 인류를 가리키는 말이며, 엄밀히 말하면 '테란'은 종족이 아니라 테란연합, 테란 자치령 같은 특정 세력명을 부르는 말이었다. 

그러나 저그, 프로토스들이 인류의 '세력'이라면 연합이던 자치령이던 켈모리안이건 심지어 UED라도 테란이라고 부르며 코프룰루 사람들도 자신들을 테란이라고 부른다.

또한 스토리상으론 저그와 프로토스라는 막강한 두 외계인 사이에 끼인 새우처럼 쩌리 종족 취급받는 느낌이 강하지만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행성이나 세력은 제일 크고 많다.

고향인 태양계는 물론이고, 코플룰루 안에서만 해도 여러 분파로 나뉘어져 있다. 저그처럼 엄청난 적응력과 힘도, 프로토스처럼 강력한 초능력과 뛰어난 기술력도 없지만 이를 의지와 단결, 그리고 근성과 적응력으로 넘어선 전투종족이다.(역시 인간은 강하다)

테란을 상징하는 색깔은 인류가 가장 많이 쓰는 금속인 철의 회색과, 가장 거대한 테란 세력인 테란 자치령의 상징인 빨간색이다. 


테란의 역사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 데모 스토리#



2231년, 무너져 버린 UN(국제연합)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세계적 규모의 통합기구 UPL(United Power's League, 국제 열강 연맹)[5] 지구의 93% 를 통제하는 거대 조직으로서 이제 한계에 다다른 지구의 인구를 감축하기 위해 '정화'라는 이름의 대대적 숙청을 감행한다. 

숙청 대상은 주로 범죄자 돌연변이, 사이보그 기술로 신체를 개조한 인간, 성직자를 비롯한 종교인 등, UPL이 내세운 인간의 가치관에 반하는 부류였다.

한편 UPL 소속의 천재 과학자 도란 라우스가 계획한 이주 계획(일명 죄수들을 통한 외계 거주지 탐사 및 개척)에 의해 숙청 대상자들은 지구로부터 강제 추방당해 우주를 떠도는 신세에 처해졌다. 

이들은 모두 네 대의 거대 우주선에 나눠 태워져 인간이 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간트리스 VI(Gantris VI)로 끝을 알 수 없는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강제로 지구를 떠나게 된 이주자들은 1년 동안의 차원 항해를 통해 간트리스 VI로 향했으나 알 수 없는 오류로 도착좌표가 삭제되면서 약 30여 년을 우주에서 떠돌았고, 도중 차원 엔진마저 고장나 비상시 규칙에 따라 인간이 살 수 있는 인근 행성에 불시착하게 된다. 

이것이 코프룰루 테란 역사의 시발점이다(2259년). 그러나 함선 중 하나인 세이렌고는 우모자 행성의 대기권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파괴되어 탑승자 8000명 전원과 함께 산화했다. 

세이렌고의 추락으로 인해 충돌 지점의 지면은 완전히 비틀어져 버렸고, 이때 생긴 지형이 세이렌고 협곡(Sarengo Canyon)이다.

남은 우주선들은 각각 다른 행성에 착륙하는데 기함인 나글파는 행성 타소니스에 착륙했고 탑승자들은 테란 연합의 모체가 되었다. 

이밖에 함선 아르고는 광산행성 모리아에 착륙해 켈모리아 조합의 시초가 되고 레이건의 승객들은 세이렌고와 달리 무사히 우모자에 착륙해 우모자 보호령의 시초가 된다.

다행히 코프룰루 구역에 던져진 자들 중에는 컴퓨터와 네트워크 엔진을 수월하게 다룰 수 있는 해커가 다수 있었으며, 각종 인공장기와 부속 신체를 개조한 강화인간과 사이보그, 돌연변이로 분류된 이들 중 특별히 초능력을 타고 났던 초능력자, 그리고 사이보그나 AI 제작 기술을 연구하던 기술자 등이 있어 과학발전이 크게 저하되지는 않았다.

미묘하게 오스트레일리아 건국기와 비스무리한 기초 설정. 불시착한 이들 중 가장 먼저 그리고 빠르게 발전한 것은 타소니스의 이주민들이었는데 나글파가 다른 함선들에 비해 물적, 인적 여건이 조금 나았던데다 특히 함대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하던 슈퍼컴퓨터 아틀라스가 존재해 과학적으로 다른 행성을 크게 앞설 수 있었다.

타소니스는 사회를 일구고 안정시키기 위해 의회를 구성했으며 군대를 소집했다. 

이들은 이와 같은 빠른 발전을 토대로 마침내 테란 연합을 창립하게 된다.


테란 연합은 아틀라스를 통해 이미 다른 행성에도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행성간 교신이 가능해지자 곧장 우모자와 모리아의 이주민에게 연락을 취한다. 

과학적 열세에 놓여있던 다른 두 행성은 타함선의 소식을 전혀 알 수 없었으며 테란 연합의 교신을 통해서야 다른 행성에도 생존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테란 연합은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단합을 강조했으며 두 세력에게 연합으로 들어올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미 조직으로써의 형태를 갖춘 이들은 연합 제안을 거부했고 결국 테란 연합과 우모자, 켈모리아 간의 사이는 급격하게 나빠졌다. 

그리고 이 불화는 테란 연합과 켈모리아 간에 벌어진 조합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이 전쟁에서 테란 연합은 우월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으로 켈모리아를 압도하는 듯 했으나 켈모리아 역시 풍부한 광물을 바탕으로 한 막강한 지상군과 대공무기로 자국영토를 지켜냈고 여기에 테란 연합 지도부의 잇달은 실책이 더해져 완전 정복에는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4년이나 지속된 이 전쟁에서 테란 연합은 켈모리아를 상대로 코프룰루 구역의 모든 행성과 자원에 대한 지배권을 받는 조약을 조인해 사실상 코프룰루의 지배자로 자리매김한다. 

한편 우모자 보호령은 전쟁으로 야기될 혼란을 우려해 일찌감치 중립을 선포하고 테란 세력간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테란 연합이 코프룰루에 행한 전횡으로 각지의 행성에서는 폭동과 소규모 반란이 일어난다.

이로써 코프룰루 구역은 불안정하지만 일시적인 평화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인류는 얼마 안가 외계인과의 조우로 위기에 봉착한다.그것도 한꺼번에 두 씩이나! 처음 외계인 발견이 보고된 것은 코프룰루 외곽의 차우 사라라는 행성으로 여기서 발견된 저그는 해당지역의 방위군과 충돌한다. 

연합은 재빨리 외계 생명체의 표본을 구하여 조사하기 시작했으나 차우 사라 식민지군은 본격적인 저그 군단의 침공을 당해내지 못하고 무너져 갔다. 

연합은 급히 언론을 통제하고 행성을 폐쇄한 뒤, 에드먼드 듀크 장군 휘하의 알파 전대로 하여금 침략자 저그의 핵심 군체를 제거한다. 

이 작전으로 알파 전대는 저그 군단의 침략 속도를 늦추는데 성공하지만 공세 자체를 저지하는데는 실패한다. 

바로 이때 저그를 물리치기 위해 외계에서 프로토스 함대가 개입해왔고 이들은 곧 차우 사라 내 저그 크립 전체를 태워버리는 정화를 실시한다. 프로토스의 저의를 몰랐던 연합은 이것을 침공으로 간주하여 요격 함대를 출진시킨다. 

다행히 프로토스 원정 함대의 사령관 태사다르가 테란 함대의 목적이 오직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함임을 깨닫고 함대를 철수시킨다.

근데 듀크는 태사다르가 도망친 줄 알고 좋아한다(...) 이 이야기가 바로 스타크래프트 데모 버전의 스토리로, 이 캠페인은 알파 전대 장교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잇달은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테란 연합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반란군 중 가장 세력이 컸던 코랄의 후예(Sons of Korhal)가 연합을 상대로 대규모 쿠데타를 일으킨다. 

테란 연합은 반군 지도자인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암살하려는 한편 반군의 본거지인 코랄에 묵시록급 핵폭격을 가해 어떻게든 반란을 진압하고자 했다. 

그러나 저그의 공습과 반란이라는 두 가지 위기에 직면해 있던 연합은 도리어 코랄의 후예에게 조직적인 반격을 받고 무너져 내린다. 

이 과정에서 테란 연합 소속의 군대 다수가 반란군에 동참했는데 이들 중에는 마사라 행정관과 보안관 레이너도 포함돼 있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반란군 편에 선 안티가 프라임을 진압하기 위해 파견된 듀크의 알파 전대가 출진 도중 만난 저그의 공습으로 궤멸해 표류당하고 이들을 구출해준 코랄에 합류하기까지 한다. 

결국 연합은 주력군과 모든 식민행성을 상실하고 본성인 타소니스로 물러난다. 

타소니스 외곽까지 진격한 멩스크와 코랄의 후예는 연합으로부터 탈취한 사이오닉 방출기를 타소니스에 은밀히 설치해 저그를 불러모은다. 


이 과정에서 저그를 막기 위해 프로토스까지 타소니스 공방전에 참전하나 멩스크가 보낸 군대에 의해 격퇴되고 결국 방출기가 작동하게 된다. 

사이오닉 에너지에 이끌려온 저그는 타소니스를 순식간에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리고 테란 연합은 항복협상의 기회조차 받지 못한채 멸망한다. 

그러나 멩스크는 타소니스 작전을 직접 지휘하던 사라 케리건을 뉴 게티스버그에 버려두고 군대를 철수시켰으며 그녀가 저그에 붙잡히도록 방치한다. 

이는 계획적인 일이었지만 후에 멩스크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엄청난 실수가 되고 만다.

★사라캐리건 무비★


한편 케리건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던 짐 레이너는 멩스크의 냉정함에 환멸을 느껴 코랄의 방어시스템인 이온 캐논을 무력화시키고 탈출, 코랄의 후예를 등지고 만다. 

말미에 잡음이 있었으나 마침내 전쟁의 승자가 된 멩스크는 테란 연합의 뒤를 이어 코프룰루의 새로운 지배자가 되었고 테란 자치령을 세워 행성계의 지배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여기까지가 스타크래프트 에피소드 I의 스토리로, 이 캠페인은 마 사라 행정관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자치령을 세운 멩스크는 황폐화된 코랄을 요새화하여 수도로 삼고 전쟁과 저그의 침공으로 혼란한 코프룰루 지역의 행성들을 하나씩 확보해 간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자치령에 동조한 것은 아니었다. 

자치령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강대한 켈모리아와 우모자는 자치령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었으며, 테란 연합 소속의 잔당들은 주객이 전도되어 자치령에 반기를 든 반란군이 된 상황이었다. 

뿐만아니라 멩스크에게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는 레이너와 그의 특공대도 자치령에게 있어 잠재적 위협으로 남게 됐다.


→ 테란의 역사를 알아보자- 『브루드워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