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시즌3 16강 B조 경기결과 #염보성,김정우,김택용,김민철#

Posted by 마이쮸마이쩡
2017. 5. 4. 00:23 ASL 스타리그


ASL 시즌3 16강 Group B조 경기결과


5월 2일 진행된 ASL 시즌3 Group B조는 김민철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김택용과의 첫 경기서 다크템플러를 원천봉쇄하고 히드라리스크 올인 러시로 기분 좋게 승리한 김민철은 승자전서도 그 기세를 이어나갔다.

김정우와의 승자전에서 김정우의 저글링 돌리기에 본진이 계속 위협당했지만 대처가 완벽했고, 일꾼 최적활르 통해 저글링 숫자에 힘을 실은 김정우의 공격을 일꾼과 함께 막아낸 김민철은 뮤탈리스크도 스컬지 견제에서 지켜내면서 점차 힘의 크기를 키웠다. 

뮤탈리스크와 함께 소수의 저글링으로 김정우의 본진을 흔든 김민철은 공중전에서도 승리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김민철은 자신의 애칭인 '철벽' 같은 방어력으로 김정우를 꺾고 ASL 8강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김민철전 패배는 뼈 아팠지만 김택용은 무너지지 않았다. 

신들린 컨트롤과 교전 능력으로 염보성 패자전을 승리한 김택용은 김정우와의 최종전에서도 자신의 장기인 멀티테스킹 능력을 극대화했다.

김정우의 히드라디스크 공격을 무사히 막아낸 김택용은 질럿을 움직이면서 김정우의 진영 곳곳을 두들겼다.

김정우가 뮤탈리스크로 김택용의 하이템플러를 줄이려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하이템플러를 살린 김택용은 김정우와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고

중앙 교전을 하면서 동시에 김정우의 진영을 질럿 별동대로 타격한 김택용은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17년 5월 2일 기준 16강 통과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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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역사를 알아보자-『스타크래프트2 스토리』#Terran's History#

Posted by 마이쮸마이쩡
2017. 4. 26. 01:02 테란의 모든 것


테란의 역사 #스타크래프트2 스토리#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서는 좌절감 때문에 술독에 빠져 있던 짐 레이너가 등장한다. 

이때 테란은 이미 수 차례 저그의 침공을 막아낸 상태였는데 이 덕에 나름 은하 최고의 포식자인 저그를 상대로 당당히 버티는 강력한 종족으로 스스로를 선전할 수 있었다. 

프로토스는 프로토스대로 그런 저그를 막아내느라 테란을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다.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메이저 종족 중 동족을 적대하고 싸우는 일이 가장 많다. 

스타크래프트1과 브루드워 캠페인들만 봐도 테란의 미션은 반수 이상이 동족전이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2에 들어와서도 별로 달라진 게 없어서 테란 세력인 레이너 특공대가 주인공인 자유의 날개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군단의 심장에서 테란 유닛을 조종하는 임무에선 적이 테란이다. 

물론 저그 프로토스도 그간 동족전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에피소드당 잘해야 한두 번 정도이고 그 규모나 비중도 그렇게 크지 않다.

프로토스 저그도 내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프로토스는 과거 끝없는 전쟁 당시에 '우리가 왜 서로 싸우는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지만 이젠 아무래도상관없어' 하면서  을 이루고 땅을 물들인 뒤에야 겨우 가라앉았으며, 긴 시간이 흐른 뒤에는 '태사다르 지지파 vs 대의회 지지파'로 또 집안 싸움에다가, 샤쿠라스 망명 뒤에도 알다리스를 중심으로 뭉친 아이어 생존자들, 울레자즈 패거리와의 내전이 있었다. 

저그는 처음 탄생하는 순간부터 초월체에 의해 통제되기까지 자기들끼리 먹고 먹히며 살아왔으며 코프룰루 구역에서도 몇 번이고 내전을 겪었다. 하지만 테란은 지구에만 짱박혀 있던 시기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일관되게 집안 싸움 중이다. 


바로 코앞에 무시무시한 외계인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나마 프로토스와 저그는 아몬의 등장으로 탈다림과 아몬계 저그 군단이라는 동족전 치르기 좋은 적성 세력이 생겨났는데, 테란은 아몬이고 뭐고 스타크래프트 이전부터 지구에 살던 시절부터 자기네들끼리 반목과 전쟁을 반복하는 중이었다. 

프로토스도 테란을 보면서 '이렇게 미개하고 수명도 짦은 주제에 자기네들끼리 못 잡아먹어서 안달난 이 종자들이 어떻게 번성할 수가 있지?'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프로토스 저그에서는 테란을 원시적이거나 열등하다고 무시하고 깔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그럼에도 분명 전쟁에 있어서만큼은 능력있는 종족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 같은 경우는 최고지도자인 사라 케리건부터가 테란 출신이라 테란의 전투능력에 밝아서 테란을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 

칼날 여왕 때는 테란 군대를 어중이 떠중이 정도로 취급하고 얕보기도 했었지만, 자유의 날개 이후 원시 칼날 여왕이 된 뒤에는 테란 자치령의 군대를 상대할 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목을 날리기 직전에도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토스는 테란의 전체적인 문명 군사체계를 미개한 원숭이 수준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자기네들끼리 치고받는 모습에 를 내두르며 '난폭한 전투종족'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한편, 레이너 특공대 등의 활약으로 테란 역시 명예를 아는 종족으로 동료가 될 수 있다고 여기고 있으며, 이들도 언젠가는 자신들과 동등한 위치에 오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보통 SF 장르에서 인류는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그게 당연하다고 여겨져왔다. 

그런데 테란은 그저 어쩌다가 저그와 프로토스라는 강력한 외계종족을 만나 고생할 뿐이며, 우주의 운명이나 거대한 악에는 전혀 관심 없이 자기들끼리 의미없는 소모적인 싸움을 해오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천만한 우주에서 살아남으며 적응하고, 거대한 악을 쓰러뜨리는데 일조해낼 정도로 성장한 테란의 모습은 인류의 강함과 잠재력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에밀 나루드는 테란이 '망가진 순환'에서 나온 실패작이라고 비웃지만, 나루드가 말하는 망가진 순환은 그의 주인인 아몬이 생각하는 '망가진 순환', 즉 진정한 젤나가의 순환을 가리킨다. 

여기에 공허의 유산 스토리상 공개된 젤나가의 진실에 따르면 은하계 단위로 생명의 씨앗을 뿌리며 그 이후 관여를 안한다는 내용에 따르면 지구에 뿌린 생명의 씨앗이 자연 진화하여 인간이 된 것이다. 

이 설정대로라면 젤나가는 정말 오래된 종족이 된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이 선캄브리아대의 35억년 전이니 젤나가가 지구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그보다도 더 오래됐을 것이다.

결국, 승천의 순간에 선택받은 종족 저그+프로토스가 아니라 원시 저그+테란이 되었다. 

순수한 정수, 순수한 형태라는 두 조건에서 순수한 형태로서 아몬이 주목한 것은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능력이었기에 프로토스의 승천을 방해한 것이다. 이후 저그 역시 같은 목적으로 순수한 정수를 가진 원시 저그를 비틀어서 군단 저그를 창조한 것. 하지만 아몬이 관심도 주지 않았던 순수한 형태를 낳은 또 다른 종족 인류가 등장하여 순수한 원시 저그와 함께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그에 따라 전 젤나가 크툴루 같은 외형에서 지구인이 생각하던 초월적 존재, 즉 천사와 같은 모습으로 현생 젤나가가 탄생하게 된 것을 보면, 제작진이 말한 '젤나가'는 바로 아몬임이 밝혀졌다.

테란의 역사를 알아보자-『브루드워 스토리』#Terran's History#

Posted by 마이쮸마이쩡
2017. 4. 26. 00:10 테란의 모든 것


테란의 역사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스토리#


스타크래프트 확장팩 종족 전쟁은 지구에서 온 함대인 UED의 사령관 제라드 듀갈과 휘하 장교인 UED 원정 함대 사령관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UED의 함대는 브락시스 점령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자치령을 격파해나간다. 

다일라리언 조선소에서 주력함대의 탈취와 함께 UED의 존재를 알게 된 멩스크는 어영부영 저항을 시도했으나 기민한 UED의 전략전술에 철저히 털린 끝에 수도 코랄까지 함락당한다.

체포직전의 위기에서 레이너와 프로토스 부대에게 목숨이 건져진 멩스크는 가까스로 아이어까지 도주한다. 

UED는 발키리를 앞세워 아이어까지 침공했지만 듀란의 방해공작으로 멩스크를 놓치고 전후처리 과정에서 원정대 부사령관인 스투코프마저 듀란에게 암살당한다.

다행히 스투코프가 목숨바쳐 지킨 사이오닉 분열기와 강력한 신경약물을 통해  행성에서 자라고 있는 신생 초월체를 포획하는데 성공하고 그 휘하 저그들을 자신들에 부하로 만들어 코프룰루 구역 대부분을 지배하는 성과를 거둔다. 


그러나 레이너와 멩스크, 피닉스 등과 임시동맹을 맺은 케리건의 역습에 UED는 사이오닉 분열기를 잃고 코랄마저 함락당해 본진이 있는 차 행성으로 퇴각한다. 

동맹군, 특히 멩스크는 코랄을 탈환했다는 사실에 몹시 들떠 있었으나 케리건이 갑자기 이들을 기습해 듀크 장군이 전사하고 자치령 주력부대가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고 만다.

임시동맹군은 와해됐고 케리건은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타소니스로 철군한다. 

이때 UED가 노예 저그를 동원해 타소니스를 급습했으나 이미 저그에 대한 통제력이 약해져 과학자들이 직접 조종해야만 가까스로 운용이 가능한 상태였다. 이를 파악한 케리건은 집요하게 과학자들을 노려 제거했고 UED 통제부대는 결국 자신들이 끌고 온 노예 저그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UED는 이제 본거지인 차에 웅크릴 수 밖에 없었고 케리건이 이끄는 저그가 쳐들어 오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UED와 그들의 노예 저그는 케리건을 상대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게 맹렬히 저항했으나 결국 참패하고 신생 초월체는 제라툴과 암흑집정관들에게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케리건이 제라툴을 쫓을 때 차행성에 살아남은 UED 육군이 저그 군단의 후방을 공격해보지만 남김없이 제거당한다. 

당시 케리건은 차행성 궤도의 차 알레프 정거장에 대기하며 군단의 공격을 지휘하고 있었는데, 차에서의 전투가 마무리될 무렵 이곳에 드골과 멩스크가 이끄는 군대가 최후의 공격을 시도한다. 

뿐만 아니라 이 둘과 접점은 거의 없지만 알다리스와 피닉스 그리고 수 많은 동포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케리건에게 원한이 있던 아르타니스까지 군대를 끌고와 그녀의 군대를 삼면에서 포위한다. 

그러나 케리건의 측근 정신체 칼로스의 기적적인 전술에 3세력 연합은 참패하고 후일을 기약하며 퇴각한다. 


듀갈은 철수 직전 케리건에게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부하들을 살려줄 것을 요구하지만 케리건은 포로를 두는 것은 자신의 취미가 아니라며 달아날 수 있을 때까지 달아나보라며 조롱한다.

자신의 오만으로 비롯된 패전의 멍에와 절친한 동료, 자신을 믿던 부하들을 사지로 내몬 죄책감에 휩싸인 듀갈은, 결국 지구로 귀환하는 함선 안에서 권총자살을 하고, 철수 중이던 UED 패잔병들은 추격해온 저그에 의해 몰살당하고 만다.

종족 전쟁 과정에서 켈모리아와 우모자는 어느 정도 안정을 꾀했지만, 케리건이 코랄 침공에 앞서 켈모리아를 공격해 자원과 사령부 일부를 탈취해간 탓에 잠시 소란이 있었다. 

또한 자치령이 약해진 틈을 타 해적과 용병이 성행했으며 이들을 긁어모아 군벌 행세를 하는 자들도 나타났다.

 테란의 역사를 알아보자-『스타크래프트2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