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는 처음 탄생하는 순간부터초월체에 의해 통제되기까지 자기들끼리 먹고 먹히며 살아왔으며코프룰루 구역에서도 몇 번이고내전을 겪었다. 하지만 테란은지구에만 짱박혀 있던 시기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일관되게 집안 싸움 중이다.
바로 코앞에 무시무시한외계인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나마 프로토스와 저그는아몬의 등장으로탈다림과 아몬계 저그 군단이라는 동족전 치르기 좋은 적성 세력이 생겨났는데, 테란은 아몬이고 뭐고 스타크래프트 이전부터 지구에 살던 시절부터 자기네들끼리 반목과전쟁을 반복하는 중이었다.
프로토스도 테란을 보면서 '이렇게 미개하고수명도 짦은 주제에 자기네들끼리 못 잡아먹어서 안달난 이 종자들이 어떻게 번성할 수가 있지?'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프로토스나저그에서는 테란을 원시적이거나 열등하다고 무시하고 깔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그럼에도 분명전쟁에 있어서만큼은 능력있는종족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 같은 경우는 최고지도자인사라 케리건부터가 테란 출신이라 테란의 전투능력에 밝아서 테란을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
칼날 여왕 때는 테란 군대를 어중이 떠중이 정도로 취급하고 얕보기도 했었지만,자유의 날개이후 원시 칼날 여왕이 된 뒤에는테란 자치령의 군대를 상대할 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아크튜러스 멩스크의 목을 날리기 직전에도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토스는 테란의 전체적인문명과군사체계를 미개한원숭이수준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자기네들끼리 치고받는 모습에혀를 내두르며 '난폭한전투종족'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한편,레이너 특공대등의 활약으로 테란 역시명예를 아는 종족으로동료가 될 수 있다고 여기고 있으며, 이들도 언젠가는 자신들과 동등한 위치에 오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보통 SF 장르에서 인류는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그게 당연하다고 여겨져왔다.
그런데 테란은 그저 어쩌다가 저그와 프로토스라는 강력한 외계종족을 만나 고생할 뿐이며, 우주의 운명이나 거대한 악에는 전혀 관심 없이 자기들끼리 의미없는 소모적인 싸움을 해오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천만한 우주에서 살아남으며 적응하고, 거대한 악을 쓰러뜨리는데 일조해낼 정도로 성장한 테란의 모습은 인류의 강함과 잠재력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에밀 나루드는 테란이 '망가진 순환'에서 나온 실패작이라고 비웃지만, 나루드가 말하는 망가진 순환은 그의 주인인 아몬이 생각하는 '망가진 순환', 즉 진정한젤나가의 순환을 가리킨다.
여기에공허의 유산스토리상 공개된 젤나가의 진실에 따르면 은하계 단위로생명의 씨앗을 뿌리며 그 이후 관여를 안한다는 내용에 따르면지구에 뿌린 생명의 씨앗이 자연진화하여 인간이 된 것이다.
이 설정대로라면 젤나가는 정말 오래된 종족이 된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이선캄브리아대의 35억년 전이니 젤나가가 지구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그보다도 더 오래됐을 것이다.
순수한 정수, 순수한 형태라는 두 조건에서 순수한 형태로서 아몬이 주목한 것은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능력이었기에 프로토스의 승천을 방해한 것이다. 이후 저그 역시 같은 목적으로 순수한 정수를 가진 원시 저그를 비틀어서 군단 저그를 창조한 것. 하지만 아몬이 관심도 주지 않았던순수한 형태를 낳은 또 다른종족인인류가 등장하여 순수한 원시 저그와 함께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그에 따라 전젤나가의크툴루같은 외형에서지구인이 생각하던 초월적 존재, 즉천사와 같은 모습으로현생 젤나가가 탄생하게 된 것을 보면, 제작진이 말한 '젤나가'는 바로 아몬임이 밝혀졌다.
다일라리언 조선소에서 주력함대의 탈취와 함께 UED의 존재를 알게 된 멩스크는 어영부영 저항을 시도했으나 기민한 UED의 전략전술에 철저히 털린 끝에 수도 코랄까지 함락당한다.
체포직전의 위기에서 레이너와 프로토스 부대에게 목숨이 건져진 멩스크는 가까스로 아이어까지 도주한다.
UED는 발키리를 앞세워 아이어까지 침공했지만 듀란의 방해공작으로 멩스크를 놓치고 전후처리 과정에서 원정대 부사령관인 스투코프마저 듀란에게 암살당한다.
다행히 스투코프가 목숨바쳐 지킨 사이오닉 분열기와 강력한 신경약물을 통해 차 행성에서 자라고 있는 신생 초월체를 포획하는데 성공하고 그 휘하 저그들을 자신들에 부하로 만들어 코프룰루 구역 대부분을 지배하는 성과를 거둔다.
그러나 레이너와 멩스크, 피닉스 등과 임시동맹을 맺은 케리건의 역습에 UED는 사이오닉 분열기를 잃고 코랄마저 함락당해 본진이 있는 차 행성으로 퇴각한다.
동맹군, 특히 멩스크는 코랄을 탈환했다는 사실에 몹시 들떠 있었으나 케리건이 갑자기 이들을 기습해 듀크 장군이 전사하고 자치령 주력부대가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고 만다.
임시동맹군은 와해됐고 케리건은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타소니스로 철군한다.
이때 UED가 노예 저그를 동원해 타소니스를 급습했으나 이미 저그에 대한 통제력이 약해져 과학자들이 직접 조종해야만 가까스로 운용이 가능한 상태였다. 이를 파악한 케리건은 집요하게 과학자들을 노려 제거했고 UED 통제부대는 결국 자신들이 끌고 온 노예 저그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UED는 이제 본거지인 차에 웅크릴 수 밖에 없었고 케리건이 이끄는 저그가 쳐들어 오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UED와 그들의 노예 저그는 케리건을 상대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게 맹렬히 저항했으나 결국 참패하고 신생 초월체는 제라툴과 암흑집정관들에게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케리건이 제라툴을 쫓을 때 차행성에 살아남은 UED 육군이 저그 군단의 후방을 공격해보지만 남김없이 제거당한다.
당시 케리건은 차행성 궤도의 차 알레프 정거장에 대기하며 군단의 공격을 지휘하고 있었는데, 차에서의 전투가 마무리될 무렵 이곳에 드골과 멩스크가 이끄는 군대가 최후의 공격을 시도한다.
뿐만 아니라 이 둘과 접점은 거의 없지만 알다리스와 피닉스 그리고 수 많은 동포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케리건에게 원한이 있던 아르타니스까지 군대를 끌고와 그녀의 군대를 삼면에서 포위한다.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종족중 가장 허약하고 낮은 문명을 가졌으며, 모성을 포함하여 다른 종족에게 천대를 받았지만 끈기와 놀라운 지혜로 적들과 싸우고 마지막에 전 우주를 파멸시키려 했던 암흑의 신을 쓰러뜨린 세 종족 중 하나.
'테란(Terran)' 이란 코프룰루 구역에 정착한 인류를 가리키는 말이며, 엄밀히 말하면 '테란'은 종족이 아니라 테란연합, 테란 자치령 같은 특정 세력명을 부르는 말이었다.
그러나 저그, 프로토스들이 인류의 '세력'이라면 연합이던 자치령이던 켈모리안이건 심지어 UED라도 테란이라고 부르며 코프룰루 사람들도 자신들을 테란이라고 부른다.
또한 스토리상으론 저그와 프로토스라는 막강한 두 외계인 사이에 끼인 새우처럼 쩌리 종족 취급받는 느낌이 강하지만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행성이나 세력은 제일 크고 많다.
고향인 태양계는 물론이고, 코플룰루 안에서만 해도 여러 분파로 나뉘어져 있다. 저그처럼 엄청난 적응력과 힘도, 프로토스처럼 강력한 초능력과 뛰어난 기술력도 없지만 이를 의지와 단결, 그리고 근성과 적응력으로 넘어선 전투종족이다.(역시 인간은 강하다)
테란을 상징하는 색깔은 인류가 가장 많이 쓰는 금속인 철의 회색과, 가장 거대한 테란 세력인 테란 자치령의 상징인 빨간색이다.
테란의 역사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 데모 스토리#
2231년, 무너져 버린 UN(국제연합)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세계적 규모의 통합기구UPL(United Power's League, 국제 열강 연맹)[5]은지구의 93%를 통제하는 거대 조직으로서 이제 한계에 다다른 지구의 인구를 감축하기 위해 '정화'라는 이름의 대대적 숙청을 감행한다.
한편 UPL 소속의 천재 과학자 도란 라우스가 계획한 이주 계획(일명죄수들을 통한 외계 거주지 탐사 및 개척)에 의해 숙청 대상자들은 지구로부터 강제 추방당해 우주를 떠도는 신세에 처해졌다.
이들은 모두 네 대의 거대우주선에 나눠 태워져 인간이 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간트리스 VI(Gantris VI)로 끝을 알 수 없는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강제로 지구를 떠나게 된 이주자들은 1년 동안의 차원 항해를 통해 간트리스 VI로 향했으나 알 수 없는 오류로 도착좌표가 삭제되면서 약 30여 년을 우주에서 떠돌았고, 도중 차원 엔진마저 고장나 비상시 규칙에 따라 인간이 살 수 있는 인근행성에 불시착하게 된다.
이것이코프룰루테란 역사의 시발점이다(2259년). 그러나 함선 중 하나인 세이렌고는 우모자 행성의 대기권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파괴되어 탑승자 8000명 전원과 함께 산화했다.
세이렌고의 추락으로 인해 충돌 지점의 지면은 완전히 비틀어져 버렸고, 이때 생긴 지형이 세이렌고 협곡(Sarengo Canyon)이다.
남은우주선들은 각각 다른행성에 착륙하는데 기함인 나글파는 행성 타소니스에 착륙했고 탑승자들은테란 연합의 모체가 되었다.
이밖에 함선 아르고는 광산행성 모리아에 착륙해켈모리아 조합의 시초가 되고 레이건의 승객들은 세이렌고와 달리 무사히 우모자에 착륙해우모자 보호령의 시초가 된다.
다행히 코프룰루 구역에 던져진 자들 중에는 컴퓨터와 네트워크 엔진을 수월하게 다룰 수 있는해커가 다수 있었으며, 각종 인공장기와 부속 신체를 개조한 강화인간과 사이보그, 돌연변이로 분류된 이들 중 특별히초능력을 타고 났던초능력자, 그리고 사이보그나AI제작 기술을 연구하던 기술자 등이 있어 과학발전이 크게 저하되지는 않았다.
미묘하게오스트레일리아건국기와 비스무리한 기초 설정.불시착한 이들 중 가장 먼저 그리고 빠르게 발전한 것은 타소니스의 이주민들이었는데 나글파가 다른 함선들에 비해 물적, 인적 여건이 조금 나았던데다 특히 함대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하던슈퍼컴퓨터아틀라스가 존재해 과학적으로 다른 행성을 크게 앞설 수 있었다.
타소니스는 사회를 일구고 안정시키기 위해 의회를 구성했으며 군대를 소집했다.
이들은 이와 같은 빠른 발전을 토대로 마침내 테란 연합을 창립하게 된다.
테란 연합은 아틀라스를 통해 이미 다른 행성에도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행성간 교신이 가능해지자 곧장 우모자와 모리아의 이주민에게 연락을 취한다.
과학적 열세에 놓여있던 다른 두 행성은 타함선의 소식을 전혀 알 수 없었으며 테란 연합의 교신을 통해서야 다른 행성에도 생존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테란 연합은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단합을 강조했으며 두 세력에게 연합으로 들어올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미 조직으로써의 형태를 갖춘 이들은 연합 제안을 거부했고 결국 테란 연합과 우모자, 켈모리아 간의 사이는 급격하게 나빠졌다.